KODEX 미국나스닥 100 TR ETF의 모든 것
- 국내주식의 모든 것/국내 ETF
- 2021. 4. 8.
KODEX 미국나스닥 100 TR
1. TR이 뭔가요?
2. 배당의 장단점 (워렌 버핏)
3. 포트폴리오 구성
1. TR이 뭔가요?
KODEX 미국나스닥 100 TR
우선 TR을 이야기하려면 ETF를 구성하는 각각의 알파벳이 무슨 의미인 지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KODEX는 운용사의 종류 중 하나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이지요.
다른 유명 브랜드는 아래 표에 있습니다.
KODEX | 삼성자산 |
TIGER | 미래에셋 |
KINDEX | 한국투자신탁 |
미국나스닥 100은, 어디에 투자하는지입니다. 미국 나스닥 100을 추종하겠다는 의미입니다. S&P를 추종한다면, 노란색 부분이 달라지겠죠?
마지막으로 TR은 Total Return의 약자입니다.
그러니까 직역하면 그대로 돌려준다는 뜻이지요. 근데 뭘 돌려준다는 것일까요?
쉽게 이야기해 배당금을 그냥 주식에 다시 돌려버린다는 이야기입니다.
???
맞습니다. TR이 붙은 상품은 '배당금'이 나오지 않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이 배당금 없이 미국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ETF"입니다.
잠시 KODEX 홈페이지를 인용해보겠습니다. 다른 상품과 달리 좌하단에 '미지급'이라 되어 있는 게 보이시나요?
이 것이 오늘 설명해드릴 KODEX 미국 나스닥 100 TR의 가장 핵심 지점입니다.
2. 무배당의 장점
배당이 무엇일까요?
쉽게 풀자면, 기업이 추구한 이익을 주주와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누구나 다 배당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몹시 유명한 워렌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는 배당을 해주지 않는 것으로 상당히 이름을 날렸습니다.
워렌 버핏이 짠돌이이기 때문일까요? 그건 아니겠죠?
무배당의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기업 가치 증대 가능성
배당을 해줄 돈으로 차라리 기업을 더 키워 너의 주가를 더 키워주겠다입니다.
사실 영 틀린 말은 아닙니다. 배당이라는 것도 결국 이익의 일부를 떼어서 투자자에게 나눠주는 것인 만큼 기업의 입장에서는 에너지 손실과도 같습니다.
100을 이용해 200을 버는 것과, 100에서 50을 떼어주고 남은 50으로 다시 200을 버는 것은 분명 다를 테니까요.
어쨌든 이번 KODEX 미국나스닥 100 TR상품도 워렌 버핏과 궤를 같이 합니다.
지수 추종을 하는 동시에, 배당금을 주는 대신에, 그냥 이것마저 지수 추종을 하는 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뜻입니다.
배당에서 느끼는 희열보다 거시적으로 보며 주가가 오르는 희열을 더 즐기라고 권유하는 셈입니다.
(사실 버핏은 배당을 해주는 회사를 좋아합니다. 본인이 배당을 하지 않을 뿐)
2. 과세이연의 기능
배당금을 받게 되면 배당 소득세 (15.4%)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배당금을 받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배당 소득세도 부담하지 않아도 됩니다.
정말 작디작은 배당 소득세이지만, 제 블로그는 장기적으로 최대한 세금을 피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피할 수 있는 세금은 피하는 것이 좋다"가 블로그 핵심 가치입니다.
그렇기에 이미 과세이연이 자동으로 만 55세 이후로 잡혀있는 연금저축 계좌에서는 TR 상품의 장점이 많이 흐려집니다.
과세가 발생하는 ISA계좌나 일반 계좌에서 2번 장점은 더 크게 부각될 것입니다.
여기서 의문점이 드시면 연금저축계좌에 대한 설명을 보시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연금저축, 연금저축계좌를 알아보자
개인연금저축 (연금저축계좌) 개인의 노후생활 보장 및 장래 생활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장기저축상품 1. 혜택 : 매년 납입액에 대한 세제 혜택 (세액 공제) 2. 조건 : 만 55세 이후 & 5년 이상 가입
dollarfactory1.tistory.com
3. 포트폴리오 구성
결국 KODEX 미국 나스닥 100 TR이 상품은 제 ISA 계좌에 들어있는 TIGER 미국 나스닥 100을 대체할 것입니다.
어차피 전 배당금을 목적으로 TIGER 미국 나스닥 100을 가입한 것도 아닐뿐더러, 초장기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과세 이연이 가능하다면 즐겨볼 생각입니다.
내일 장이 개장되고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가지고 있는 TIGER을 정리한 이후에 KODEX 미국 나스닥 100 TR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TIGER 미국 나스닥 100 | KODEX 미국 나스닥 100 TR |
0.07% | 0.05% |
심지어 연 보수도 KODEX 쪽이 더 저렴하네요. 더더욱 갈아타지 않을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4. 요약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연 보수도 저렴해지고, 자체적으로 더 장기투자를 강제하는 좋은 상품이 나온 것 같네요.
소비자에게 이득이 되는 경쟁은 늘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본 글은 개인적인 투자 기록장으로 어떠한 투자 권유의 효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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